
요즘에는 맛있는 걸 왜 맛있게 찍지 못하지? ㅡ.ㅡ
무성의해서 그런가? ㅋㅋㅋ
여하튼..
1.
크리스피를 처음 먹은 것은 신촌점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글루스 밸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무지 궁금했더랬지. 신촌 완차이에 밥 먹으러 가는 길..눈에 보이길래 들어갔다. ㅅㅇ양과 나는 하나를 공짜로 받고 하나를 사는 만행(?)을 저질렀다. 둘 다 공짜로 받으면 되는 것을..그때는 양심이 조금 살아있을 때라 그랬나보다. 하나를 둘이 나눠 먹으며 치를 떨었다.
"으...달아..ㅠ.ㅠ"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거야?"
"이걸 돈 주고 왜 사먹는거지?"
"느끼하고 달아 죽을 것 같애!"
뭐 이런 말을 주고 받으며 하나는 곰에게 넘겼더랬다.
2.
배가 오지게 고픈 상태에서 R양을 만났다. R양은 크리스피 한 더즌을 들고 있었다. 배고프다고 노래를 불러대니 하나 먹으라고 줬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먹고 싶지 않았지만 배가 고파서 넙죽 받아 먹었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처음 먹었을 때 보다 맛있었다. 이 정도면 지나가다가 한번씩 들러서 공짜를 얻어 먹어도 되겠는걸~
3.
얼마 전...ㅅㅇ양과 어딘가를 지나가다가(아마도 신촌?) 크리스피를 만났다. 다시 먹어봤더니 의외로 괜찮았다는 내 말, 그때는 치를 떨었지만 가끔 생각이 나더라는 ㅅㅇ양의 말...발을 크리스피로 밀어넣었다. 커피를 사고 공짜 크리스피를 받아 먹었다. 맛있잖아!!! 그리고 다시 가서 또 받았다. ㅅㅇ양은 배만 안 불렀으면 또 갔을지도 모른다.
4.
이후 ㅅㅇ양과 나는 크리스피를 지날 때마다 공짜 도넛을 하나씩 받아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5.
어제 ㅅㅇ양은 급기야 한 더즌을 사가지고 왔다.
도대체 이런 걸 왜 돈 주고 사 먹을까에서 돈 주고 사 먹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무엇이 우리를 변하게 만들었을까? ㅋㅋ
(내기 때문에 어젯밤에 못 먹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먹었다. 아~ 맛있어!!!!)






덧글
결국 혼자 다 먹었죠..;;
저번에 한국갔을때 친구가 사줬는데 처음 먹었을때 좀 달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심심찮게 생각나는 정도는 아닌듯..
근데 보라개님 글 읽어보니 웬지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 중독성이 있나보네요! ^^
중독성은 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따끈따끈한 놈은....흐으..
달달하고 따닷한게 정말 좋더라구요 ^^
남자끼리는 가기가 애매해서 신촌점서 딱 한번 밖에 못 먹어봤네요.
남자 넷이서 우루루 몰려갔죠.
남자끼리 앉은 테이블은 우리밖에 없더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