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제 업이려니 하고 살아가련다. 말한다고 해결되지도 않고, 거부한다고 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적당히 적당히 넘기고 해주면서 그렇게 살아야겠다. 둘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 중 제일은 ㅁㄱ... 그걸 그대로 말해서 대체 어쩌자는 것인지... 조용히 넘어갈 일을 그렇게 휘저어서 홀딱 뒤집어놔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의도한 바도 아니고 별 생각 없이 한 말인 것 같은데.. 사실 그게 더 문제다. 그렇게 키워졌으니 그럴 수밖에..생각하려해도 도무지...에휴...
이민가고 싶다. 멀리멀리 가서 그냥 그리워하면서 사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다.

2.
어떻게 나에게 결혼하라는 소리나 애 낳으라는 소리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뭐 하나 좋은 게 없어보이는데... 그렇게 맨날 싸울 거면 조용히 혼자 사는 게 훨씬 낫지 않나? 너도 한 번 당해봐라 하는 맘일까? 혼자 살 자신은 없으니 결혼은 하고 싶지만...애를 낳을 생각은 없다. 이미 태어났으니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겠지만 나에게 태어날지 말지 선택하라고 한다면 단연코 태어나고 싶지 않다. 이런 내가 무슨 애..?

3.
전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자꾸 멀게 느껴질까? 내가 달라진 걸까? 아님...
관계라는 것이..말 한 마디로 후딱 달리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자꾸 나는 건 왜 일까?

4.
나도 기대고 싶어하고, 나 외의 사람들도 기대고 싶어하고..
나도 말하고 싶고, 나 외의 사람들도 말하고 싶어하고..
그럼 누가 버팀목이 되고, 누가 들어주는 사람이 되지..?
서로서로 해줘야겠지..그게 맞겠지... 그렇지만 다들 힘들어하고 다들 말하고 싶어하는 걸?
주사위를 던지거나..가위바위보를 해야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난 이기적이고 싸가지없고 냉정한 년이 맞는 것도 같네.

5.
문을 잡은 손에 힘을 잔뜩 주고도 빼꼼이 내민 얼굴 집어 넣지는 못한다.
세상에 쉬운 것이 없다지만...사람과 사람...이게 제일 힘든 것 같다.
가족, 친구, 연인...이런 모든 관계... 

6.
이 모든 생각들이 호르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by purpledog | 2008/11/17 01:07 | ▶ 꽁시랑꽁시랑 | 트랙백 | 덧글(2)

브라

82cook에서 브래지어 와이어 뺀 여인네들의 글을 보다가...

처음 했을 때는 잘 때도 하고 잤다. 속옷이니까... 잘때 굳이 런닝 벗고 자지 않잖아...뭐 그런 생각? 하긴..그때는 귀걸이나 시계도 그냥 하고 잤다. 풀었다가 다시 하는 게 불편해서 그냥 쭈욱 하고 있었다. 잠 들면 모를 때라서 상관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 날 브래지어를 풀고 잤는데 막 홀가분한거다. 그래서 쭈욱 벗고 잤다. 그러다가 어느 날인가부터 집에 들어오자마자 벗게 되었다. 이제는 집에서 절대 안 한다. 하고 살 수가 없다. ㅡ.ㅡ 숨이 컥컥 막히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고...누가 오면 어쩔 수 없이 하지만...완전 불편.. 때때로 온 사람이 빨리 갔으면 싶을 때도 있다.  밖에 나가서도 피곤해지면 브래지어부터 거슬려서 빨리 집에 가서 풀고 싶다 생각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겨울은 좀 좋다. 옷이 두꺼워지는 고로 밖에 나갈 때도 종종 안 한다. 그래도 표시 안 나니까..ㅋㅋ
혹시 집에서는 당연히 입고 있고, 잘 때도 입고 자는 사람이 있다면 꼭꼭 벗고 살아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by purpledog | 2008/11/07 15:03 | ▶ 꽁시랑꽁시랑 | 트랙백 | 덧글(9)

낙산 공원....그리고 내려오는 길..




대학로에서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쇳대박물관.
그 앞의 낚시꾼 아저씨


너무 말라서 여유로워 보이진 않는다...ㅡ.ㅡ


올라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고양이 첨 보냐? ㅡ.ㅡ


파란 하늘에 붉은 단풍~
가을은 가을이로구나~


저 꽃에는 나비와 벌이 같이 앉아 있네~
역시...부익부 빈익빈인가...ㅡ.ㅡ
낙산공원에서 찍은 사진은 이 꽃 사진이 전부다.
남들 다 찍는 짝대기 끝의 아저씨를 찍고 싶었으나...도대체 못 찾겠더라. 어디 있는거냐? ㅠㅠ


내려오는 길의 벽화들


한 번 더~!


무청 널려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 한 컷~!
저거 넣고 감자탕 끓이면 참 맛있을텐데..
된장국 끓여도 맛있을텐데...
삶아서 쌈 싸 먹어도 맛을을텐데...
(그저 먹는 생각..)


새가 나는 계단~


한 번 더~


이런 날개도~


이 사진이 느낌이 더 좋다.


이 계단에는 꽃이 뿌려져 있고~


반겨주는 아이도 있다.


백수스러운 남자 둘..ㅋㅋ


이런 것도 있었고...


컨테이너에도 그림이~


남매일까..?


하도 요란뻑적해서 안 찍을 수 없었던 이발소.

혼자 슬금슬금 걸어다니며 사진 찍는 건 참 편하다.







by purpledog | 2008/11/06 21:36 | ▶ 여행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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